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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구인배율과 암담한 취업시장

푸른파듀 2023. 11. 30. 10:10

< https://amp.seoul.co.kr/seoul/20211228010008 > => 타이틀 이미지 출처

 

작년 대졸 취업률 65%… 10년 만에 ‘역대 최저’

 

 

흔히들 하는 이야기가 있다. 노오력이 부족해서라고 요즘 세대가 나약한 것이라고, 필자 또한 그 말들에 수긍하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에게는 무가치한 징징거림, 불평 불만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왔다.

 

현실이 어떠하든 간에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과 열정을 쏟아 부어 열심히 살아야 함에는 이견이 없으나 이제는 더 이상 청년 개개인의 노오력, 성실함의 등 미시적인 개인의 탓으로만 돌려서는 안되는 시대에 들어섰다고 본다.

 

본격적으로 국가 단위의 해결책과 정책적 세대적인 합의 혹은 나아가 교육 패러다임을 바꾸든 창업 지원, 실무인재 양성 및 창의인재 개발을 위한 현실적이고 혁신적인 방안들을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구상해야 할 시기이다.

 

이대로 가면 한국은 경제 구조적인 한계 앞에서 높아진 실업률과 펀더멘탈의 약화로 0.7로 최악인 출산률이 더 박살나고 지금도 필요한 초고세율과 재정 경제적 개혁이 더 절실해질 상황이 찾아온다.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기로에 서있다.

 

 

구인 배율은 구인수를 구직자로 나눈 값으로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사람이 0.39는 100명이라고 하면 일자리는 39밖에 안된다는 뜻이다.

 
 

2020년 구직/구인 비율 무려 0.39라는 수치를 보여 이슈가 되었다 => 출처 : 한국 통계청

 

 

 
 

2020년 구인배율, 취업률 수준

 

 
 
수 많은 히키코모리를 양산하고 장기간 침체를 겪어오던 일본도 구인배율 1 밑으로 내려온 적이 없다. 미국의 경우에도 금융위기, 유럽발 재정위기 여파에도 상당히 가파른 회복세를 보여왔다.

 

 

 

 

17년도까지 계속 하락 국면을 맞던 한국의 구인배율, 취업난은 현재 2020년 0.39까지 추락하게된다. 코로나 이후 살짝 회복세를 보이나 0.5를 하회하며 고초를 겪고 있는 모습이다.

 

 

 
 
IMF 이전에는 구인배율을 따질 것도 없이 완전고용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고 어쩔 수 없는 실업률 2%에 근접한 모습을 보여왔다.

 

 

 

 
 
노동시간은 높고 생산성은 평균 정도인 악랄한 근무조건 또한 악조건으로 추가되었다.
 
문제는 양질의 일자리가 소멸했다는 점이다. 대졸자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말 그대로 청년들이 구직시장에서 쓸려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곧 나라의 기둥이 되어줄 중산층의 역량이 소멸하고 있다는 뜻이다.

 

 

 
일본한테 지면 안되는 나라 아니었던가? 근데 고용지표는 일본에 비교하자면 처참한 수준이다.

 

 

 

청년세대들의 각성을 바라고 노력 운운하고 응원하는 것이야 좋지만 기성세대가 청년들에게 나약하다느니 MZ 어쩌구 하며 비난하는 것은 정말 이해가 부족하다고 본다.

 

대학을 나와도 취직이 안되고 공무원은 박봉에 앞으로 연금은 받을 가망도 안보이고 국민연금 국민 건강보험 수지도 현 청년세대는 고갈되어 혜택을 받을지도 미지수이다. 뿐만 아니라 고령 사회로 인해 앞으로 1인당 노인 부양 인구가 1명 꼴로 증가할 것이다

 

https://m.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057564.html#cb

 

이런 상황 속 청년 세대가 느끼는 절망, 무기력감으로 인한 욜로족의 탄생, 이후 무소비 무지출 챌린지로 트렌드가 바뀌었고 주식 채권 코인 부터 적금 개인 연금 청년 저축 등 발버둥을 치고 있는 상황을 무시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