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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화약고에 기름 붓는 이란, 파키스탄에 미사일 꽂았다. 

푸른파듀 2024. 1. 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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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하마스 - 헤즈볼라 - 후티 배후에서 공격을 지원하고, 세력을 키워주었던 이란이 직접 행동하기 시작했다. 

정통 시아파 맹주이자, 페르시아를 너머 중동 패권국이 된 이란은 이라크와 시리아에 이어 파키스탄까지 미사일 타격했다.

필자는 중동이 서방, 러시아, 터키, 쿠르드, 소수민족들과 시아파 - 수니파 이스라엘, 타 아랍  세력 최근에는 중국에 북한까지 그 누구도 풀지 못할 복잡하고 혼란의 관계성을 갖고 있다고 알고는 있었으나, 필자는 정통 이슬람 국가인 동시에 핵보유국인 파키스탄이 인도와 대립하는 와중에 굳이 이란과 갈등을 빚을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여기도 아슬아슬한 듯 싶다. 

파키스탄의  '자이시 알아들' 은 아프가니스탄 - 파키스탄 국경 근처에서 활동하는 수니파 무장단체로 2012년에 창설된 이래로 꾸준한 갈등을 겪고 있다가, 처음으로 이란이 미사일과 드론을 이용해 직접적이고도 확실한 공격을 감행한 것이다. 

이란은 이로써 이스라엘 정보국 모사드의 첩보 본부, 수니파 시리아 극단주의 무장단체 ISIS에 이어, 눈에 거슬리는 모든 세력을 타격하며 중동 전쟁에 기름을 붓고 있다. 

 

이로써 중동 분쟁의 수렁은 갈 수록 어려운 양상을 띄게 되었는데, 필자가 보기에도 참 여러가지 의미로 답이 없는 지역인 듯 싶다. 단순히 정치적 이념 하나만으로도 남/북한이 1950년 이래로 화해하지 못하고 있는데, 저 지역은 정치 - 종교 - 인종 - 종파 - 서구/(구)공산권 - 무장단체들이 겹치고 겹쳐 있는 지옥이다. 언제쯤 중동의 봄이 올지, 이젠 가늠도 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