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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과 사회혼란, 언론, 미디어에게도 책임을 물어라

푸른파듀 2024. 6. 29. 08:30

<타이틀 이미지 출처 -  https://www.politico.com/news/magazine/2022/07/20/gallup-polls-wrong-trust-media-0004665 4 >

<타이틀 이미지 출처 - https://www.politico.com/news/magazine/2022/07/20/gallup-polls-wrong-trust-media-00046654>

피곤하다 피곤하다 생각하면 진짜 더 피곤해진다, 피곤하다고 말하고 다니는 사람 옆에 있으면 주변인까지도 영향을 받는다, 우울함도 마찬가지이다. 계속 우울에 대해서 생각하고, 말하고 실천하려하면, 겉잡을 수 없는 늪에 빠져버린다. 정신질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자기믿음과 암시에 대한 이야기이다.

 

필자는 끌어당김의 법칙 같은 허무맹랑한 헛소리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끌어당김의 법칙에 등장하는 주파수니 뭐니 하는 것들을 개소리라 해도, 자기 암시, 확신, 믿음이 실제 행동과 퍼포먼스에 영향을 미침은 부정할 수 없다.

 

"긍정"의 힘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영상이다.

 

"나는 할 수 있다" 라고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은 뭐든지 더 잘할 확률이 더 높아지고, 주변의 지지까지 받으면 더욱 더 높아진다.

 

https://m.blog.naver.com/race1d/223182574461

일과 삶에서 지속적인 추진력을 얻는 방법 (Dopamine)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한 실험에서는 실험군 A,B에게 카페인 알약을 주고, A에게는 애더럴 (ADHD 집중력 치료제)라고 알려준 뒤, 복용후 아무것도 복용하지 않은 C그룹을 포함해 집중력을 테스트 하니, A(카페인 대조군)에게서 실제 "에더럴" 만큼의 효과가 나타났다.

 

플라시보의 일종이자 자기 암시 - 믿음의 효과이다. 물론 경험과 근거가 바탕이 되지 않는 무조건적인 긍정과 믿음은 금방 무너질 모래성에 불과하지만, 관련 경험과 인과관계에 따른 믿음은 굳건해질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할 점이 있다.

 

인간은 긍정적이고 희망찬 미래보다,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미래를 예측하고 상상하는데 탁월화되어 있다.

 

미래에 대한 불안 중 대부분은 쓸데가 없지만, 과거 우리 조상들에게는 그 쓸데 없는 불안 중 일부만이라도 현실화되었을 경우 목숨을 잃을 가능성이 컸다. 이를테면 사냥에 실패한다던지, 습격을 받는다던지, 전염병, 천재지변 가난 기근에 시달린다던지..

 

때문에 인간에게는 이 "부정편향" 이 긍정적인 것보다 강력하고, 그 탓에 미디어와 언론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비관적이고 우울하고 불안한 기사거리들만을 쏟아내는 것이다. 인간의 뇌 설계를 이용해 사람들의 불안과 공포를 조성하고, 클릭과 관심을 얻어 돈을 버는 것이다. 그들이 돈을 벌기 위해, 실제 현실보다 미디어와 언론이 퍼뜨리는 현실이 더욱 기가막히고 지옥과도 같이 보여지는 것이다.

 

문제는 미디어의 돈벌이를 위한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공포 조성, 불안 가중이 거기서 그치지 않고 현실로서 나타난다는 것이다.

 

'오이디푸스 예언'처럼 예를 들어 뉴스에서 강력범죄나 묻지마 범죄, 절망사와 고독사를 (Death of Despair)을 경험할 확률이 높은 사회적 취약 계층의 증오 범죄들을 연달아 보도하며 자극적이고 경각심과 경계감, 사회 불신을 일으키는 사건들을 쏟아내면서,

 

실제로 우리 사회에는 계층이 더 확연하게 드러나기 시작하고, 계층간의 혐오와, 어떠한 무의식 속의 경계감, 위협을 더욱 크게 인식하게 만든다. 이는 다시 현실에서의 무시, 편견을 불러일으키고 키우며, 나아가 취약 계층의 극단적 선택을 종용하기도 한다..

 

누군가는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세상이 그들에게 칼을 쥐어주지는 않았다. 그들 개인만의 잘못이다", 백번 맞는 말이니, 어차피 줄이지 못할 절대적인 최소수치, 비사회화, 범죄인구는 제쳐두고, 극단으로 몰려 우발적인, 혹은 사회 분위기적으로 휩쓸려 평생을 고통받고 무시당히다가 결국 범죄를 택하는 사례라도 최대한 예방 가능해야, 세상을 조금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들고 상호 간의 긍정적인 믿음을 토대로 하는 튼튼한 사회기반을 만들 수 있다.

 

때문에, 필자는 자극적인 기사거리, 프로그램 등을 연이어 보도함으로 매일 편견과 아집을 주입시키는 언론사와 미디어에게 일정부분 최소한의 책임을 요구한다.

 

그나마 2010년 대, 2000년대 초에는 자조섞인 목소리가 종종 있었다. 언론 스스로가 자정해서 좋은 저널리즘을 보이자, 모범을 보이자 하는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현대사회에는 유튜브와 개인미디어가 발달하면서 파이를 뺏길까봐 더 자극적인 컨텐츠, 더 비관적인 뉴스를 쏟아내면서 역으로 개인 미디어의 책임이나 운운하고 있다.

이코노미인사이트 모바일 사이트, 개인미디어 사회적책임 고민해야 (economyinsight.co.kr)

 

저출산이니 뉴미디어의 책무 등을 언급하며 문제를 운운하기 전에, 언론 신뢰도 28%로 oecd 최하위권인 것 부터 반성하자

www.mediatoday.co.kr 뉴스 전반적 신뢰 ‘28%’… 46개국 중 최하위 수준 - 미디어오늘 뉴스를 전반적으로 신뢰한다는 우리 국민은 10명 중 3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3’을 보면, 한국의 뉴스 전반에...

 

모범을 보이고 제대로 된 저널리즘부터 회복하고 개인미디어 책임을 운운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