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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빈국 반열에 오른 '북한'

푸른파듀 2024. 5. 5. 21:30

 

북한이 못산다 못산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우리 이미지 속 북한은 '최빈국', '아프리카 국가' 정도는 아닌 것 처럼 느껴진다. 그도 그러할 것이, 6.25 전쟁 직전 공업화 격차, 70년대 초 까지 남한보다 경제적 우위였던 시절을 지나, 꾸준한 쇠퇴를 거듭하며, 90년대 고난의 행군 시기를 겪은 뒤에도, 군사력에 올인하여, 천안함 사태, 연평도 도발을 이어나가고, 핵 무장을 통한 핵 고도화를 이루어내고 있으니, 어딘가 최빈국, 아프리카 가난한 국가들과 비슷한 경제력의 이미지보다는 이란이나 러시아 같은 구 2세계의 군사적 골치거리 국가에 가까운 인식이 크기 때문이다.

6.25 직후 사진 아니다, 5년이 안된 사진이다.

http://news.bbc.co.uk/1/hi/in_pictures/8256890.stm

허나 필자는 최근 몇몇 언론에서 북한의 실태, 영상 등을 몇 개 보고 나니, 진지하게 북아프리카 몇 개 국 보다 현저하게 가난하고, 수단, 소말리아, 중앙아프리카나 콩고민주공화국과 같은 수십년째 내전으로 수백만이 죽어나가고 유엔의 지원을 받는 족족 분쟁으로 소모하며 경제라고는 기반 토대조차 세울 수 없는 세계 최빈국들의 반열에 들어서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찾아본 1인당 gdp 수치는 놀라웠다.

북한의 1인당 gdp는 1059달러, kdi 한국 개발연구원 추정으로는 948 ~ 1,361달러로

https://www.bbc.com/korean/news-62628955

이란 (4,669 달러)은 커녕 수단 (1,102 달러) 보다도 가난하고 군벌이 난립하고 내전으로 수백만이 희생된 콩고민주공화국 (653달러), 해적이 고소득자로 취급되는 세계 최빈국 소말리아 (592달러) 바로 윗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필자가 장담하건데, 중국의 이해관계나 없거나, 있더라도 남북한이 어디 저 멀리 내륙에 위치했다면 북한의 경제는 압도적 꼴지를 자랑했을 것이다.

 

기사 몇 가지 인용하며 글을 마친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523823

유엔 "북한 주민 42%가 영양부족…세계 최빈국 수준" 북한 주민 상당수가 몇 년째 영양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현지시간 4일 발간한 '세계 식량과 농업 연감 2021'에 따르면 2018∼2020년 북한 전체 인구의 42.4%인 1천90만 명이 영양부족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news.sbs.co.kr
 

"북한 주민 상당수가 몇 년째 영양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현지시간 4일 발간한 '세계 식량과 농업 연감 2021'에 따르면 2018∼2020년 북한 전체 인구의 42.4%인 1천90만 명이 영양부족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북한의 영양부족 인구 비율은 전 세계 평균치, 8.9%나 아시아의 8.2%는 물론, 아프리카 국가들의 평균치 19.0%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북한보다 영양부족 인구 비율이 높은 나라는 소말리아 59.5%, 중앙아프리카공화국 48.2%, 아이티 46.8%, 마다가스카르 43.2%, 예멘 45.4% 등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아프리카 최빈국으로 꼽히는 르완다나 에티오피아도, 각각 35.2%와 16.2%로 북한보다 비율이 낮습니다.

 

특히 북한의 영양부족 인구 비율은 지난 2000년부터 2019년까지 점차 심화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북한인의 2018∼2020년 하루 섭취 열량은 2천75㎉로 세계 평균 2천950㎉보다 30% 가까이 적었습니다.

 

우리나라의 3천465㎉보다는 매일 40.1% 적게 섭취하는 셈입니다.

 

https://www.google.co.kr/amp/s/www.rfa.org/korean/weekly_program/defector_view_hr/defectornkhr-08042020174401.html/ampRFA

 

이미지 썸네일 삭제 북한 인구 절반이 영양부족···세계 최빈국 소말리아 수준 - 시사주간[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의 영양 부족 인구가 1180만명에 달한다는 유엔의 최근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유니세프(UNICEF)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2023세계 식량 안보 및 영양 현황(The State of...www.sisaweekly.com

북한의 영양 부족 인구가 1180만명에 달한다는 유엔의 최근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유니세프(UNICEF)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2023세계 식량 안보 및 영양 현황(The State of Food Security and Nutrition 2023)’ 보고서에 따르면 2020~2022년 기간 중 북한 주민 1180만명(인구의 45.5%)이 영양 부족 상태로 나타났다.

 

지난해 보고서에서 2019∼2021년 기간 북한의 영양 부족 인구 비율을 41.6%로 평가한 데에서 4%(110만명) 가량 늘어난 수치다. 2004~2006년 영양 부족을 겪는 북한 주민의 비율 34.3%와 비교해선 10% 이상 증가했다.

 

전체 인구 중 48.7%가 영양 결핍인 세계 최빈국 소말리아와 비슷한 수준이다.